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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전 반드시 체크할 금융 팁 (대출, 보험, 카드)

by 구리구리99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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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체크할 대출,카드 등등 금융 팁과 관련된 사진

결혼은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한 사람과의 동거가 아닌, ‘재정 공동체’로서의 시작이기도 하죠. 그런데 많은 커플들이 예식, 혼수, 신혼여행 등 눈에 보이는 준비에는 집중하면서, 정작 중요한 금융 준비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 후 겪게 되는 대출, 보험, 신용카드 등의 재정 이슈는 신혼 초기에 큰 갈등이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3가지 금융 체크포인트 대출, 보험, 카드 관련 팁을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대출: 결혼 전 반드시 정리해야 할 부채 구조

결혼을 앞두고 대출은 매우 민감한 주제입니다. 신혼집 마련, 혼수 비용, 자동차 구입, 신혼여행 등 여러 항목에서 대출을 활용하게 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부채 상태와 상환 계획을 공유하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서로의 신용점수와 대출 내역 확인입니다. 마이데이터 앱(토스, 뱅크샐러드 등)을 활용하면 현재 보유 중인 대출 금액, 이자율, 상환 방식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혼 전에 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이후 공동 대출 신청 시 문제가 생기거나 신뢰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신혼집 마련에 필요한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중도금 대출 등은 각각 조건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디딤돌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생애최초는 8000만 원 이하가 대상이며, 고정금리이지만 대출 한도가 2억 6천만 원 이내로 제한됩니다. 반면 보금자리론은 6억 원 이하 주택, 3억 6천만 원 한도, 30년 고정금리 조건이며, 중도금 대출은 청약 당첨 이후 분양대금을 분할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정책 대출 외에도,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보유 여부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비 신랑 혹은 신부 중 누군가 고금리 대출을 갖고 있다면, 결혼 전에 통합·정리하거나 낮은 이율로 대환 하는 전략을 써야 합니다. 또한 대출 상환 계획은 공동 통장에서 자동 이체 설정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대출을 감추지 말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합의점을 만드는 것입니다. 부채 문제는 숨기려 할수록 더 큰 갈등의 씨앗이 됩니다.

보험: 필수 보장과 중복 여부 점검이 먼저

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앞두고 보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합니다. 부모님이 들어준 보험이 있으나 오래된 경우가 많고, 각자의 보장 범위와 보험료 부담을 명확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추가 가입’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결혼 전에 필요한 것은 보장 점검과 중복 제거, 실속 설계입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각자의 보험 현황 정리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마이데이터 기반 앱을 통해 실손보험, 종신보험, 암보험, 상해보험 등 어떤 보험에 얼마를 내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2009년 이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은 보장범위가 과하거나 보험료가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환형 상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중복 보장 여부 점검입니다. 부부 모두 실손보험이 있고, 보장 범위가 비슷한 암보험을 이중으로 납입하고 있다면, 하나는 해지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험은 ‘많이 들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제대로 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신혼 초기에는 입원, 수술, 실손 중심의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고, 이후 아이가 생기거나 자산이 증가할 경우에 대비해 사망보험, 장기적 연금 보험을 차차 준비하는 게 순서입니다. 또한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여행자보험 등 생활 밀접형 보험도 결혼 이후 ‘가족 단위 설계’로 재정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험은 반드시 계약 전 비교 설계를 해야 하며, 한 명의 설계사만 만나기보다는 2~3군데 이상 비교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결혼 전에 보험에 대한 기초 지식을 익히고, 부부가 함께 보험 설계를 고민해 보는 것이 장기적인 재정 건강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카드: 부부 생활에 맞는 카드 전략 세우기

결혼 전에는 각자 자신의 카드만 사용하지만, 결혼 후에는 가계 공동 운영이라는 개념이 생깁니다. 이때 무계획적으로 카드 사용을 이어가면, 지출이 겹치거나 불필요한 소비가 늘어나 가계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부 카드 전략은 공통 비용용 카드와 개인 지출 카드로 구분하는 이중 구조가 필요합니다.

먼저 추천하는 방식은 ‘부부 공동 생활비 카드’ 운영입니다. 월세, 공과금, 식비, 보험료 등 정기 지출은 부부 공동 통장에서 자동 이체되거나, 해당 통장에 연결된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만들어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카드 혜택은 생활 밀착형(대형마트, 주유, 커피, 통신요금 할인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OTT, 음악, 독서 플랫폼 등은 가족 요금제로 전환하거나, 공동 카드로 일괄 결제하면 지출이 줄어듭니다. 단, 이런 비용도 월 예산에 포함해 명확하게 상한선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 소비는 각자의 카드로 자유롭게 사용하되, 한도를 설정하거나 월말 결산을 통해 사용 내역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소비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출의 구조를 공유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카드사별 혜택 비교도 추천합니다.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한 웨딩카드 프로모션(신혼 가전 캐시백, 결혼식장 할인, 포인트 적립 강화 등)을 진행하는 카드사도 많습니다. 이를 활용해 생활비를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부부간 카드 포인트를 합산하는 서비스도 있는 만큼, 이러한 옵션도 체크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가계부 앱 연동을 통해 카드 사용 내역을 자동으로 정리해 두면, 월별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카드 사용

이 신혼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도구가 되려면, 반드시 계획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결혼은 시작이자 책임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보이지 않는 재정 설계’입니다. 대출은 투명하게 공유하고, 보험은 중복 없이 실속 있게 정리하며, 카드는 공동생활에 맞춰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3가지만 잘 준비해도, 신혼 생활의 절반은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재정 공동체’로서의 첫걸음을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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